444 장

완완은 완전히 멍해진 채 부사한을 바라보았는데, 부사한의 표정은 그녀보다 더 당황해 있었다.

부사한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온몸이 경직되어 자신에게 붙어 있는 부드러운 살덩이를 감히 만지지 못했다.

"언완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부 모씨가 선수를 쳤다.

"내가 어떻게 알아, 걔가 나한테 아빠라고 부른 것도 아닌데."

그녀는 정말로 자신이 막장 드라마 같은 재벌가의 "하나 사면 하나 더" 사건을 만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 부사한이 오히려 그녀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다니.

"아빠, 찾았어, 요!"...